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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마음 언어학
이번에도 역시 알렉산더 보빈(Alexander Vovin) 교수의 논문으로, 제목은 Cin-Han and Silla Words in Chinese Transcription(한문으로 적힌 진한어와 신라어 낱말들)입니다. 고대 진한어는 일본어족에 가까웠으나 신라어로 갈수록 한국어족적 특성이 나타나게 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From Koguryŏ to T'amna의 기존의 증거 부분에서 다뤄진 진한어와 신라어의 낱말들에 대한 분석에 관심이 있으시면 이 논문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원문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사항 : 문맥에 따라 원문의 Japonic은 일본어족 혹은 일본어로, Korean은 한국어족 혹은 한국어로 옮겼습니다. 이때 한국어는 물론 현대 한국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어족에 속하..
고대 한반도의 언어 분포에 관해 고찰한 알렉산더 보빈 교수의 From Koguryǒ to T'amna(고구려에서 탐라까지)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언어학적 지식이 부족해서, 영어 실력이 미천해서 의역한 부분도 많고 번역투도 심하며, 뜻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거나 오역한 부분도 있을 것이니 지적해주시면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유명한 논문이니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대 국어에 관심 있는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원문은 여기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벡위드 교수의 고구려-일본어족 가설은 보빈 교수에 의해 반박되었고 현재는 적어도 고구려어, 백제어, 신라어는 한국어족에 함께 속한다는 것이 학계 주류인 것 같습니다. 본 논문에서는 한반도 남부에 일본어계 언어를 사용하던 사람들이 살고 있다가 한국어족들..